전국경제인연합회가 회원사에 올 한가위 선물로 국내 농축산물을 구매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경련은 500여개 회원사에 공문을 보내 외국산 농축산물 수입 급증, 판로확대의 어려움 등으로 시름에 빠져 있는 농축산가를 살리기 위해 이번 한가위 선물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경련 측은 “지난해 11월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4단체(전경련,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농축산연합회가 체결한 ‘국산 농축산물 소비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지난 6월 삼성 웰스토리가 운영하고 있는 구내식당을 직접 방문해‘기업 구내식당의 우리 농축산물 구매 확대’를 당부했다. 이어 7월 평창에서 열린 ‘전경련 하계 포럼’ 당시에는 봉평 5일장을 방문해 우리 전통시장과 농축산 먹거리를 홍보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 주에 회원사에게 우리 농축산물 구매 확대를 요청하는 공문과 함께 MOU 체결 기관에서 추천한 추석 선물 상품책자를 함께 보냈다”며 “이번 추석에는 어느 때보다 우리 기업들의 농축산물 구매가 늘어 추석 온정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경련 등 경제단체는 추석 구매 캠페인 이후에도 농축산가 지원을 위해 한국농축산연합회 등 MOU 체결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