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운용 “美 금리 인상기…뱅크론 펀드로 대응”

입력 2015-09-16 1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미국 뱅크론펀드 기자간담회에서 존 월딩 PPM아메리카 뱅크론운용팀 수석 매니저가 뱅크론 투자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미국 뱅크론펀드 기자간담회에서 존 월딩 PPM아메리카 뱅크론운용팀 수석 매니저가 뱅크론 투자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금리인상을 결정하지 않더라도 연내 인상 가능성은 높다.”

존 월딩 PPM아메리카 뱅크론운용팀 수석 매니저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미국 뱅크론 펀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실업률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고 소비자 신뢰도 역시 회복세”라며 “연준이 결국 금리인상 태세로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딩 수석매니저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뱅크론 시장의 변동성도 일부 확대될 수 있다”며 “다만 금리 인상 자체 보다는 금리인상 빈도와 폭, 속도 등이 시장의 변동성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큰 폭의 인상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봤다.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 전망과 연준의 금융시장 안정 목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그리스발 유럽 위기 등을 감안할 때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뱅크론을 투자 대안으로 제시했다. 지난 2000년 1000억달러(약 120조원) 규모였던 미국 뱅크론 시장은 올해 7월말 기준 8200억달러(약 98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과거 12개월 연속 금리가 오르던 구간에서도 미국 뱅크론은 연평균 5~13%의 양호한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월딩 수석매니저는 “앞으로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 강세에 따라 뱅크론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기존의 일반 채권과 하이일드 채권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수급 상황도 뱅크론 자산에 우호적이다. 그는 “뱅크론 공급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고 이 추세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뱅크론 가격을 지지해줄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뱅크론 부도율이 단기간 내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뱅크론은 은행(금융기관)이 기업에 자금을 빌려줄 때 생기는 담보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자투자신탁(H)[대출채권] 규모는 8월말 기준 1900억원이다.

PPM 아메리카는 미국 뱅크론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B~BB 등급의 뱅크론에 주로 투자한다. 300여개의 종목에 분산투자해 잠재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사용하며 현재 이스트스프링운용의 뱅크론 펀드를 위탁운용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19,000
    • -2.51%
    • 이더리움
    • 4,794,000
    • +3.07%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2.54%
    • 리플
    • 1,987
    • +0.66%
    • 솔라나
    • 330,800
    • -5.11%
    • 에이다
    • 1,349
    • -4.39%
    • 이오스
    • 1,117
    • -4.94%
    • 트론
    • 274
    • -4.86%
    • 스텔라루멘
    • 695
    • -1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2.26%
    • 체인링크
    • 24,470
    • -0.24%
    • 샌드박스
    • 965
    • +1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