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장비 제조 전문 기업 제너셈이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
제너셈은 지난 15~16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공모에서 최종 청약 경쟁률 797.33대 1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약 증거금은 약 1조880억원이 모였으며 이는 제너셈의 안정적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너셈은 △원천기술을 통한 제품 경쟁력 △국내외 주요 고객사 다수 보유 및 지속적인 신규 매출처 개척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에 앞서나가는 기술력 △뛰어난 수준의 생산인프라를 확보해 꾸준한 실적 성장을 지속해온 점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너셈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공모밴드(9500원~1만500원)의 최상단인 1만5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된 바 있다. 당시 국내외 총 512개 기관이 참여해 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복우 제너셈 대표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핵심경쟁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톱 3 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셈은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