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진=뉴시스)
17일 오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앞두고 롯데그룹에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입국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일본으로 출국했던 신 전 부회장은 최근 한국에 들어왔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호텔롯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호텔롯데 등기이사에서 해임됐다. 호텔롯데를 마지막으로 한국 롯데그룹모든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된 셈이다.
이 때문에 신 전 부회장의 입국이 이 문제와 관련한 이의 제기나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과의 협의를 위해서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있다.
일각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입국 시점이 롯데그룹의 국정감사 시기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국회 관계자 등에 본인의 입장을 피력하기 위해들어온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입국과 관련 여러 추측에 대해 롯데그룹은 “평소에도 자주 오고 갔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7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다. 신 회장은 최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논란이 된 경영권 분쟁과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과 관련해 롯데호텔 상장ㆍ순환출자 해소 등의 개혁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