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뉴시스)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로 15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0.261로 올시즌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댈러스 카이클의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프린스 필더의 우전 1타점 적시타에 진루한 뒤 마이크 나폴리의 3점포에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루그네드 오도르의 2점 홈런을 합쳐 1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의 호수비에 막혀 아웃된 추신수는 7-0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추신수는 카이클의 78마일 슬라이더를 밀어쳐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벨트레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6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필더의 홈런에 홈을 밟아 3득점을 완성했다. 이후 7회말 우전안타를 더해 3안타도 완성했다.
텍사스는 사이영상 후보인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타선의 화력이 폭발해 휴스턴을 14-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4연승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키며 휴스턴과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