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 인파가 늘어나면서 진드기로 인한 치명적인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매개체인 진드기(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균이 몸 속으로 침입해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 급성 발열 질환이다. 1~2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ㆍ심한 두통ㆍ오한 등 감기 증상과 함께 소화기ㆍ호흡기ㆍ중추신경계 등에 걸쳐 다양한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9월초부터 11월말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최대 30%에 달해 주의를 요하므로, 야외 활동 이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에는 야외활동 시 가급적이면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을 착용하고, 허가 받은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피제로 공식 허가 받은 ‘디펜스벅스’와 ‘디펜스벅스 더블’을 출시하고 있다”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로 인한 치명적인 질환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안내’ 책자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제약의 디펜스벅스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추천하고 미국 환경보호청(EPA)로부터 승인 받은 ‘이카리딘(Icaridin)’ 성분의 진드기ㆍ모기 기피제로, 피부 내 침투성이 낮아 유ㆍ소아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털진드기 기피제로 허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초 출시된 디펜스벅스 더블은 야생 살인진드기 전용 기피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이카리딘 성분 함량이 2배 이상(15g) 강화된 제품이다. 디펜스벅스와 디펜스벅스 더블은 현재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