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MC 개막]“"美 금리인상으로 대출금리 0.25%P 오르면 이자 1.7조 증가"

입력 2015-09-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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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의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대출 이자가 연간 1조7000억원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은 17일 한국은행 국정감사 자료에서 소득분위별 변동금리대출의 이자비용 변동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기준금리 인상이 그대로은행 대출금리에 반영될 경우 변동금리대출 이자는 소득이 가장 적은 1분위가 700억원, 2분위 2000억원, 3분위 3000억원, 4분위 4000억원, 5분위 8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오 의원은 미국이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는 전제로 이를 분석했다. 시장에선 오는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거나 금리 인상의 신호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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