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기술보증 받은 기업 R&D 투자 규모 지속적 상승”

입력 2015-09-17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2500개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보로부터 신규 기술보증지원을 받은 기업 대부분은 창업 5년 이내의 기술창업기업으로, R&D투자 절대금액은 평균(전체 중소기업)보다 낮지만 매출액 대비 R&D 투자 금액은 연속해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술금융 지원이 기술력에 바탕을 두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선별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측정항목은 R&D투자규모와 무형자산에 근거해 △R&D투자집중도(매출액대비 R&D투자규모 비율) △무형자산비율(총자산대비 무형자산 비율) △R&D투자배수(무형자산대비 R&D투자규모 배수)로 구성됐다.

기간별 R&D투자 집중도는 2012년 15.4%, 2013년 20.5%, 2014년 17.9% 등 연속해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신용보증기금 제공)
(자료=신용보증기금 제공)

업종별로는 지식서비스업 등 고부가 산업과 전기/전자, 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산업분야에서도 높게 나타났으며 기타 업종별로는 R&D 효율성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 지원분야별로는 주로 지식재산, 특허가치를 대상으로 한 기술보증 지원기업의 R&D투자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또한 다른 지원 분야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 R&D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에 대한 분석에서는 △기술인력 △기술조직 △지식재산권(IP) △기술개발실적 등 주로 기술력에 기반한 기업 역량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의 재무적 특성인 △당기순이익 △매출액 △영업이익 △종업원수는 오히려 R&D투자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업의 외형적 규모나 재무성과가 향상이 R&D투자의 규모 증가로는 이어질 수 있지만, R&D투자 효율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보 관계자는 “향후 중소기업 R&D투자에 따른 질적 향상 수준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특정 산업 분야에서 비교하거나 시기별로 그 변화 정도를 측정할 예정”이라면서 “R&D 정부 정책, 더 나아가 국가 간의 기술경쟁력 파악에도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엔 내린다” 채권·경제전문가, 2월 금통위 인하 예상…향후 추경이 관건
  • MWC 출격하는 이통3사…AI 패권 경쟁 불붙었다
  • 한은, 경제성장률 1.6%보다 더 낮출까…전문가 “1.4~1.7% 예상”
  • "차세대 AI PC 시장 공략"…삼성D, 인텔과 협력 '맞손'
  • 토허제 해제 이후 '강남 3구' 아파트 평균 8% 올랐다
  • 50년 뒤 성장률 0.3%ㆍ나랏빚 7000조 돌파, 연금 2057년 고갈
  • '손흥민 8·9호 도움' 토트넘, 입스위치 꺾고 리그 12위 '유지'
  • 임영웅, 2월 '트로트가수 브랜드평판' 1위…2위 박지현·3위 이찬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1,919,000
    • -0.35%
    • 이더리움
    • 4,098,000
    • +3.12%
    • 비트코인 캐시
    • 482,900
    • +2.74%
    • 리플
    • 3,779
    • -0.84%
    • 솔라나
    • 251,600
    • -0.98%
    • 에이다
    • 1,138
    • +0.18%
    • 이오스
    • 953
    • +2.58%
    • 트론
    • 357
    • +1.42%
    • 스텔라루멘
    • 491
    • +1.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850
    • +1.55%
    • 체인링크
    • 26,270
    • +1.55%
    • 샌드박스
    • 52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