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신탁업 진출에 나선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달 말 이사회를 통해 신탁업 진출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안을 가결하고 금융당국에 신탁업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예비인가 취득 후 키움증권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중개업(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이 14.1%로 업계 1위에 오르는 등 다소 치중된 수익구조에서 수익성을 다변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도입하면서 이를 위해 신탁업 인가가 필요해졌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2010년 키움자산운용, 2012년 키움저축은행에 이어 신탁업에도 진출하며 사업영역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