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인수 컨소시엄, 직원 절반만 고용 승계… 400여명 퇴사

입력 2015-09-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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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스-쏠리드 컨소시엄이 인수를 추진 중인 팬택이 직원의 절반가량을 정리해고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16일 직원 900여명 가운데 약 400명에게 퇴사 조치를 통보했다.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은 이날까지 모두 퇴직원을 제출하고, 다음달 23일자로 퇴사 처리된다. 퇴직금은 사규대로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 4월 팬택 임직원은 ‘고용유지에 관한 처분을 회사와 인수자에게 일임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

올 7월 팬택과 인수합병(M&A) 본계약을 체결한 옵티스-쏠리드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휴대폰, 통신장비 시장을 공략한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팬택은 지난달 25일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고, 법원은 다음 달 회생계획안을 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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