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김석준 전 회장이 등기이사 복귀에 성공했다.
16일 오전 9시 쌍용건설은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김석준 전 회장과 최진익 전 신한은행 본부장을 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이사 및 감사선임 보수한도 상향안도 가결됐다.
따라서 이사보수한도 총액은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 13억원으로 올랐으나 이사수는 지난해 8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감사보수한도 총액 역시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높아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참석주주 비율은 전체의 78%정도로 별다른 무리없이 진행돼 30여분만에 끝났다"고 밝혔다.
다만 18% 지분을 보유한 우리사주조합 중 일부가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상향과 최진익 이사 선임안에 대해 반대견해를 표명했다.
또한 외국인 등의 의결권을 대리 행사하는 증권예탁결제원 측(10여만주)은 김석준 전회장과 최진익 이사 선임안건에 대해서만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밖에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안을 포함한 2006년 제무재표 승인안도 원안대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