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표 '재신임 철회 요청'에 가능성 시사…"신중히 고려하겠다"

입력 2015-09-18 1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신임 철회 요청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투표를 철회해달라는 중진 모임의 요청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18일 정치권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강경 입장을 보여온 문 대표가 철회 쪽으로의 입장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어서 재신임 논란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이와 관련, 20일 당무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가 소집돼 문 대표에 대한 '정치적 재신임'을 추인하는 절차가 시도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주류측 반발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박병석 의원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 대표와 약 50분간 회동한 자리에서 재신임투표를 취소하고 당내 통합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전날 밤 중진모임의 결론을 전달하며 "혁신안의 중앙위 통과로 재신임은 사실상 확정된 걸로 본다"며 당원과 국민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한 재신임투표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박 의원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문 대표는 이들 중진이 "통합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갖고 비주류를 끌어안는 노력을 적극 해야 한다"고 하자 "신명이 나야 하는데, 툭 하면 당과 나를 흔들고, 툭 하면 사퇴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면전에서 모욕을 느낀 적도 많았다"며 "지금처럼 해서는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이처럼 대화 초반부에는 "언제까지 흔들리면서 있을 수는 없다. 대표로서 이를 용인하기 어렵다"며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으나, 중진들이 "우리의 권유를 무겁게 받아들여달라"고 하자 태도 변화가 있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동훈 “尹 탄핵,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대통령 탈당 다시 요구”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부터 철도노조 총파업…시민들 불편 예상
  • '비상계엄 선포' 尹대통령 탄핵 찬성 73.6%...내란죄 해당 69.5%[리얼미터]
  • 尹, '계엄 건의' 김용현 국방장관 사의 수용…석 달 만에 퇴진[종합]
  • 비트코인 10만 달러 '성큼'…SEC 수장에 폴 앳킨스 임명 [Bit코인]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파월 자신감에 시장 환호…다우, 사상 첫 4만5000선
  • 국방차관 "국회 군 투입, 국방장관 지시…계엄 동의 안해”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11: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619,000
    • +5.88%
    • 이더리움
    • 5,438,000
    • +5.61%
    • 비트코인 캐시
    • 870,500
    • +9.43%
    • 리플
    • 3,314
    • -6.75%
    • 솔라나
    • 330,000
    • -1.11%
    • 에이다
    • 1,648
    • -2.14%
    • 이오스
    • 1,866
    • -7.99%
    • 트론
    • 469
    • -11.17%
    • 스텔라루멘
    • 690
    • -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20,000
    • +12.46%
    • 체인링크
    • 33,600
    • -0.03%
    • 샌드박스
    • 1,243
    • +14.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