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6일 정기주주총회를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하고 2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과 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번 주총에는 재무제표, 정관변경,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에 대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기배당은 전년과 동일하게 주당 2000원으로 결정됐고, 초고속인터넷을 활용한 이러닝(e-Learning)사업과 영상경비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교육사업과 경비업이 목적사업으로 추가됐다.
한편,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윤정로(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이사와 김건식(서울대 법학부 교수)이사가 재선임됐다. 이사선임의 건에서는 윤종록(성장사업부문장)이사와 서정수(기획부문장)이사를 상임이사로 재선임하였고, 사외이사에는 마케팅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이창엽(한국코카콜라 사장)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KT 남중수 사장은 “올해를 고객가치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모든 사업을 고객가치 혁신차원에서 재편할 것”이라며 “FTTH를 통해 초고속인터넷의 속도와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디지털지식사회기반을 확고히 하고, IPTV, WiBro 등 미래 신규서비스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배당금을 3월 30일에 지급하고, 2007년 중에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