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제수용품 구입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4만8000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개한 '추석 제수용품 26개 품목 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소요되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0만3989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25만2172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4만8000원 저렴했다.
전통시장에서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채소류(25.1%), 육류(23.3%), 수산물류(22.5%), 과일류(13.6%), 기타(4.7%)의 순이었다.
특히, 대추(국산ㆍ400g)는 대형마트 대비 23.4% 저렴한 5776원이었으며, 곶감(국산ㆍ5개)은 21.9% 저렴한 5,448원으로 조사됐다. 또 깐도라지(국산ㆍ400g)은 6258만원으로 대형마트 대비 33.1% 저렴했으며, 숙주나물(중국산ㆍ400g)은 32.5% 싼 1213원이었다.
소진공 노화봉 조사연구실장은 “매년 치솟는 물가로 인해 소비자의 가계 부담이 더해지고 있지만 전통시장은 저렴하고, 보다 품질 좋은 제품, 넉넉한 인심으로 소비자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도 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을 준비하면 보다 풍성하고 알뜰한 기쁨이 있는 명절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진공은 추석을 맞아 지역별로 '전통시장 이용 및 온누리상품권 구매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한다.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판매 기간을 오는 25일까지 연장하고, 개인이 현금 구매시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