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주주총회 여섯시간여만에 두산중공업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16일 오전 9시부터 열린 두산중공업 주주총회에서 경제개혁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로 인해 수시간 동안 주총이 지연됐으나 결국 서면투표를 실시,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 역시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16일 오후 3시 30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이미 승인된 재무제표승인, 이사선임안외에 정관변경안, 스톡옵션 등의 안건처리를 위해 주주총회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박용성 전 회장 등이 이사선임안 표결을 반대하며 주주총회가 오후 한 때 15분간 정회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