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가 지난주 대비 0.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이 0.24%, 중형평형은 0.20%, 대형평형은 0.09%의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금천구(0.67%), 동대문구(0.60%), 영등포구(0.42%), 성북구(0.41%), 종로구(0.37%) 등이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그 외 지역도 대부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천구는 시흥동(1.11%) 일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이 1.25%로 두드러지는 강세를 나타냈다. 중대형평형은 일부 단지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보합세(0.04%)을 보였다. 시흥동 일대의 상승세는 재건축 막바지 단계로 올 1월 이주를 시작한 대규모 재건축 추진단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약 1500여 세대 규모인 시흥동 남서울한양이 주민 이주중인 상태다. 이번 주 상승세를 보인 대표적 단지로 시흥동 럭키 소형평형이 200만~1500만원 가량 상승해 17평형은 5750만~6750만원 선에, 22평형은 9250만~1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고, 남서울건영2차 중소형평형은 500만~10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되어 17평형은 6500만~7000만원 선에, 32평형은 1억3000만~1억4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지역 전세가는 지난 주 대비 0.2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이 0.29%, 중형평형은 0.19%, 대형평형은 0.09%의 변동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두천시(2.35%), 의정부시(0.58%), 시흥시(0.58%), 파주시(0.41%), 안산시(0.38%)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은 대체로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흥시에서는 장곡동(2.23%), 은행동(2.09%), 거모동(1.23%), 하상동(1.23%), 월곶동(0.36%) 일대가 상승세를 보였고, 안산시에서는 선부동(1.29%), 원곡동(0.96%), 성포동(0.45%), 초지동(0.35%), 본오동(0.33%) 일대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원곡동 벽산블루밍 24평형은 500만~800만원오른 9250만~1억250만원 선에, 32평형은 1억1250만~1억3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고, 선부동 군자주공10단지 소형평형이 소폭 상승세를 보여 17평형의 경우 4750만~5500만원 선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신도시 전세가는 0.10%의 상승률을 보였다.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이 0.17%로 지난 주(0.55%)보다 둔화된 상승세를 나타내긴 했으나, 여전히 중대형평형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중대형평형은 이번 주 각각 0.04%, 0.02%를 기록, 일부 단지에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별다른 변동은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