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2000선을 향하던 코스피지수가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신흥국 주요 증시에서 순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이탈하며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21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1포인트(1.34%)하락한 1969.12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은 9월 FOMC정례회의 결과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현재의 0~0.25%로 유지하겠다고 17일 발표했다. 다만 세계 경기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시각이 강해 불확실성은 국내 증시에 여전히 악재로 작용한다는 게 국내 증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6억원, 18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하락 흐름을 바꾸기에는 부족한 상태다.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384억원 어치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다. 음식료업 1.12%, 화학 1.27%, 철강금속 1.38%, 전기전자 1.96% 빠지고 있으며 서비스업 1.06%, 제조업이 1.36% 하락중이다. 반면 의료정밀은 0.09%, 운수창고는 0.06% 상승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2.10%, 삼성물산 0.31%, SK하이닉스 2.38%, 삼성에스디에스 1.40% 하락중이며 아모레퍼시픽 1.34%, 기아차 0.76%, SK텔레콤 0.78% 하락중이다. 현대차 0.60%, 한국전력 0.21%, 현대모비스 0.48% 상승중이다.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없이 191종목이 상승중이며 하한가 없이 586종목이 하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