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가 국내 최초 주름개선세포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하며 미용성형 시장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생명공학 기반으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테고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기유래 섬유아세포를 이용한 눈 밑 주름개선치료제 ‘TPX-105’에 대한 1/2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살아있는 섬유아세포를 주름 부위에 적용해 피부의 미세구조를 재생시키는 주름개선세포치료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테고사이언스는 “비협골고랑(Nasojugal groove)이라 불리는 눈물고랑(Tear trough, 눈 밑 주름)은 눈 주위 조직의 부피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노화 또는 피부 연부 조직의 지지력 감소에 의해 나타난다”며 “자기유래피부 주름개선치료제는 눈 밑 주름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피부재건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바로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시판 허가 후 임상3상 시험을 시작한다”며 “향후 보톡스와 필러시장을 포함한 미용성형 시장에서 신개념치료제로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글로벌 항노화산업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건강과 젊음에 투자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름과 같은 피부 노화 현상을 치료하는 안면미용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주름개선제 제품 시장은 보톡스와 필러를 합쳐 18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테고사이언스는 주름개선세포치료제의 개발로 줄기세포치료 제품라인업이 한 층 강화되며 대표적인 상처치유 피부세포치료제와 함께 성장성을 이끌 모멘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