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맞아 보양식 창업 아이템 각광

입력 2007-03-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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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식 및 건강 고려한 찜질방 등장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환절기에는 자율신경계에 불균형이 일어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날씨변화도 잦아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환절기에는 충분한 영양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기 때문에 입맛을 돋우고 건강도 챙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창업 전문가들은 "이런 계절적 요인에 맞춰 건강을 생각하는 외식 아이템이 창업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홍천덤바우록계탕'은 닭과 녹용을 결합한 '록계탕'을 선보여 건강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록계탕은 녹용은 물론 승검초 뿌리와 단너산 뿌리 등 한방 약재 10여종을 넣어 우려낸 원액에 닭을 넣어 요리한 것으

로 삼계탕을 업그레이드한 신개념의 보양식이다.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이나 수험생 등 자양강장에 효과가 좋다.

특히 약효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약 특유의 냄새를 줄여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줄였으며 양념과 재료 모두 유기농 야채를 사용하고 있다.

'한동길 감자탕'은 18가지 한방 약재와 남태평양 천연식물인 '노니'를 첨가한 한방 감자탕으로 각광받고 있다.

창업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노니'는 소화작용을 돕고 통증을 줄여주며, 고혈압과 암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에는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여성과 가족 단위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즐겨 찾고 있다.

낮은 칼로리로 밀가루 음식보다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베트남 쌀국수전문점 '호아센'은 팔각·정향·산초 등 10여가지 약재를 넣어 건강개념을 강화했다.

또한 베트남 음식 특유의 강한 향을 순화시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얼큰한 맛을 살렸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휴식도 봄철 건강관리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대마'의 알려지지 않았던 효능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웰빙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마를 원료로 하는 삼베는 수분을 빨리 흡수·배출하며, 자외선을 차단하고, 곰팡이를 억제하는 항균성과 항독성을 지닌 우수한 섬유이다.

'햄프리코리아'가 새롭게 런칭한 저온찜질방인 '햄프리 웰빙관'은 대마를 이용했으며 보통 찜질방이 70℃ 이상인데 비해 40~42℃의 온도로 노년층에게도 부담이 없다.

이병수 대표는 "우리 고유의 온돌 구들장을 재현해 대마와 황토에서 나오는 '알파파'가 맥박과 호홉을 감소시키고 긴장을 풀어준다"며 "본드와 시멘트를 통해 포름알데히드와 유기성 화학물질이 배출되는 일반 찜질방에 비해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헌 소장은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 중 봄철에는 자연환경변화와 신학기 및 신입사원 등 환경 변화도 동반돼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소비자들의 보양식에 대한 인식과 소비가 높아지면서 특화된 아이템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업체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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