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호 열전] 이찬진 포티스 대표, 작년유증 참여… 1년만에 50억 차익 ‘대박’

입력 2015-09-21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얼마나 벌었나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대표는 포티스 주식 124만4166주, 지분율 6.3%를 보유하고 있다. 17일 종가 기준 포티스 주가는 6140원으로, 이를 이 대표가 보유한 지분 가치로 환산하면 76억4000만원 규모에 달한다. 이 대표가 지난해 8월 23일 포티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을 당시 주식을 취득한 원금은 19억99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50억원의 평가차익을 낸 것이다.

지난 6월에는 주가가 1만5000원대까지 치솟으며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 대표가 20년 전인 1996년 30세 때 신고한 재산은 32억원이었다. 25세 때 한글과컴퓨터를 창업하며 20대 벤처기업가로 이름을 올렸던 이 대표는 또래의 다른 직장인 대다수가 부러워할 정도의 재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당시부터 검소한 생활습관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배우자인 김희애씨와 데이트할 때 구두에 구멍이 나 양말이 비에 젖었다는 일화는 업계에서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다. 프러포즈 역시 “다이아몬드는 받을 생각도 하지 말라”는 말로 대신했다고 전해진다.

이 대표가 개발한 ‘한글 1.0’ 패키지는 금액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관공서와 대학 등 사회 전체적으로 표준 워드프로세서로 쓰이는 ‘한글’의 상용버전인 한글 1.0 패키지는 오늘날 한국이 IT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한글 1.0 패키지는 산업기술 유물 문화재로 지정됐으며 1994년에 개발한 한글 2.5는 서울 정도 600년 기념 타임캡슐에 보관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은 이 대표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명예를 얻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92,000
    • +0.23%
    • 이더리움
    • 4,442,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887,000
    • -3.85%
    • 리플
    • 2,868
    • +0.81%
    • 솔라나
    • 188,100
    • -0.37%
    • 에이다
    • 560
    • -0.71%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6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190
    • +3.11%
    • 체인링크
    • 18,750
    • -0.16%
    • 샌드박스
    • 17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