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한국산업은행장이 21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고 있는 대기업의 경우에도 경영관리를 적극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홍 행장은 21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민간 대기업의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고 있어도 경영관리 인사를 곧바로 투입하기 위해서는 제약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이 “간접 경영관리에 한계가 드러났다. 이상 징후가 나타난 기업은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
박 의원은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의 경우 2014년 손실을 다 반영했지만 대우조선해양은 그렇지 않았다”며 “다른 대형 조선 2개사가 손실이 나는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손실이 안 나면 이상하다고 봐야한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홍 행장은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프로젝트의 위험에 2조원 선반영해 추가 손실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