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신동빈 회장, 비서실장끼리 ‘사돈’

입력 2015-09-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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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비서실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비서팀장이 서로 사돈을 맺었다.

2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의 비서실장인 이일민 전무(56)의 딸 소연씨와 신 회장의 비서팀장 류제돈 전무(55)의 아들 지환씨가 지난 19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 전무는 지난달 12일 롯데그룹이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을 시기에 24년 만에 신 총괄회장의 새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앞서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을 거쳐 2008년부터 정책본부 비서실에서 일해왔다. 신 회장을 7년간 보좌하다 올해 들어 신 총괄회장 비서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실상 신 회장 측근의 인물로 알려지며, 당시 인사가 신 총괄회장을 견제하려는 신 회장의 전략적 의도가 숨어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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