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연내 상장을 앞두고 BI(Brand Identity)를 바꾼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제주항공은 섬, 돌, 바람으로 상징되는 제주 이미지를 한층 강화한 BI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회사 창립 10주년을 맞은 데 이어 연내 코스피(KOSPI) 상장을 앞둔 제주항공은 새로운 BI를 통해 동북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저비용항공사(LCC)로 발돋움하기 위한 의지를 표현했다.
제주항공 로고 타입 ‘JEJU air’는 새로운 형태의 항공서비스를 시작한 개척자의 자신감, 창립 10주년을 맞아 중견 항공사의 신뢰감을 주는 워드마크 형태다. 영문로고 중 ‘i’에 깃발 형상을 나타내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맞이하는 반가움과 환영의 의미를, 제주항공 임직원에게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리더십과 대표성을 상징했다.
또 활기차고 즐거움을 주는 제주의 감귤색인 오렌지 색상을 좀 더 선명하게 했으며, ‘i’의 깃발 형상에 블루 색상을 추가해 안전함과 신뢰감을 더하는 동시에 오렌지 색상과의 조화를 통해 신선함을 강화했다.
제주항공은 새 BI를 오는 10월 새로 도입하는 항공기 동체와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 공항 카운터 등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항공기 동체 측면은 물론 항공기 밑부분에 오렌지색 바탕에 흰 글자로 ‘JEJU air’를 새겨 넣어 지상에서도 하늘을 비행하는 제주항공의 항공기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