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들의 히치하이킹’ 포스터 공개…노홍철과 함께한 4명의 청년은 누구?

입력 2015-09-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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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추석특집 ‘잉여들의 히치 하이킹’ 포스터(사진제공=MBC)
▲MBC 추석특집 ‘잉여들의 히치 하이킹’ 포스터(사진제공=MBC)

MBC가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선보일 예정이다.

잉여는 사전적으로 ‘쓰고 남은 나머지’를 의미한다. 그러나 취업난 등으로 인해 경제활동의 뒤편으로 밀려나 있는 상당수 20~30대 청춘들은 스스로를 ‘잉여인간’이라고 부르고 있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0~30대 잉여 청춘들이 최소 생계비로 20일 간 유럽 전역을 여행하는 리얼버라이어티다.

해당 예능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단돈 80만원으로 1년간 유럽배낭여행을 떠나며 겪는 생존기를 담아낸 리얼 다큐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의 정식 TV판이다. 해당 영화는 개봉 당시 다큐 영화 부문 최단기간 2만 관객을 돌파하며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다.

주어진 미션과 룰은 없다. 여비는 여정지에서 생산 활동으로 마련

여행의 시작점(체코 프라하)과 종착점(포르투갈 호카곶)만 정해져 있을 뿐 모든 것이 현장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여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중간에 돈이 떨어지면 각자 벌 수 있을 만큼 벌어야 한다. 또한 미리 정해진 코스가 없는 만큼 가고 싶은 나라나 도시가 생기면 갈수 있으며, 필요한 교통비와 숙박비는 스스로 마련해 여행해야한다.

무명모델에서 졸업 유예 명문대생까지…사회구조적 ‘N포 세대’ 총집합

포스트 봉준호를 꿈꾸며 충무로에서 방황하다 현재는 여행 작가로 활동 중인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의 저자 태원준, 그리고 일정한 수입이 없어 하루 끼니 떼우는 게 가장 큰 고민이라는 스트리트 아티스트 료니, 한 때 런웨이에서 김우빈, 이종석과 나란히 했지만 지금은 그들과 전혀 다른 대우를 받으며 활동 중인 모델 겸 배우 송원석, S대생이지만 현실은 뽑아주는 회사가 없어 졸업도 미루고 있다는 구직 유보자 대학생 이동욱과 방송인 노홍철이 함께 여행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들은 수돗물로 허기를 채우고 길바닥에서 구둣발에 채이며 노숙을 감행했다. 또한 급기야 중도 포기 선언을 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성격 차이로 멤버들 끼리 첨예한 갈등까지 겪는 극한 상황도 발생했다.

도전하기 전 포기부터 하게 만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좌충우돌하며 도전하는 생생한 과정은 27일 밤 11시 15분, 28일 밤 11시 10분 추석특집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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