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중이던 영상이 유출되면서 온라인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아이돌 그룹 투포케이(24K)의 트레일러 영상 원본이 공개됐다.
원본 영상은 사전에 유출됐던 난투극 장면과 달리 싸움의 발단이 됐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1분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투포케이의 막내 진홍이 클럽에서 제지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클럽에서 파티를 벌이던 투포케이 멤버들은 한 여성의 치마를 들추는 등 성추행 행태를 벌이는 외국인을 발견하고, 이들에게 신사적으로 놀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그 외국인은 느닷없이 폭력을 휘두르고 이에 격분한 투포케이 대일이는 격투 끝에 그를 제압하는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은 엔터테인먼트의 김성광 이사는 “컴백 앨범 콘셉트가 현대판 날라리여서 그런 이미지와 연관된 영상물을 구상하다, 우리 사회의 큰 문제로 상존하는 성폭력 관련 캠페인성 트레일러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만든 영상”이라며 “편집 중이던 상황에서 영상일부가 유출되면서 회사 입장에서도 난감했다. 영상을 사전 유출한 사람은 촬영에 참여했던 아르바이트 학생으로 밝혀졌다. 회사는 고민 끝에 악의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책임 추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난투극 장면만 분리 편집된 15초짜리 영상은 온라인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올리며 폭력에 대한 논란과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영상은 한 아이돌 그룹의 리얼 클럽 난투극으로 오인되면서 외국의 매체에서도 관심을 보일 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