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한 주 앞둔 지난 주말 전국에서 문을 연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수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문을 연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모델하우스에는 주말까지 3일 동안 2만3000여명이 다녀갔다고 21일 밝혔다.
롯데건설 분양관계자는 “자녀방의 붙박이장을 무료로 설치하고 발코니 확장 시 안방 시스템장과 거실복도의 수납장을 무상 제공하는 등 혜택도 많아 고객의 평이 좋았다. 또 실수요자들이 많다 보니 상담시간도 길고 고객의 구입 열의도 높아 청약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건설사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짓는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3일 간 1만3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에는 최근 3년여간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었던 탓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920번지에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첫날부터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에서 문을 연 ‘e편한세상 평택용이’ 모델하우스에는 사흘간 2만8000여명이 다녀갔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방문객들은 개관 첫날(18일) 아침부터 모델하우스 주변 인도에 줄지어 서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며 관심을 보였다.
또 금강주택이 경기도 군포시 송정지구에 짓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3만여명이 다녀갔고, 제일건설이 인천 가정지구에 공급하는 ‘가정 4블록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에는 1만8000여명이 다녀갔다. 모아종합건설이 서울 문래역 인근에 공급하는 ‘문래역 모아미래도’ 모델하우스에는 3일 간 1만2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민간택지 공급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1호인 ‘수원 권선 꿈에그린’ 모델하우스에도 3만2000여명이 다녀가며 임대주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중소형 중심의 2400가구 규모 대단지인데다 10년 간 보증금 인상 없이 안정적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이 사람들의 발길을 재촉한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