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1일 “올해 들어서는 부실의 파악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산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유가 시황이 악화돼 회사의 상황은 어떨까라는 생각에 회계 감사를 시작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다만 “부실이 숨겨져 있을 것이란 생각에 회계를 들여다 본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재호 전 사장은 ‘연임 때문에 부실을 감췄냐’는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설사 CEO라 하더라고 자의적으로 간섭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고 전 사장은 지난 5월 CEO에서 물러난 뒤 지난달까지 회사의 자문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