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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진=블룸버그
대기오염 기준 위반 스캔들에 휩싸인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의 주가가 21일(현지시간) 장중 15% 폭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독일증시 개장 직후 폭스바겐의 주가가 14% 폭락한 이후 15%로 하락폭을 확대해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환경당국은 폭스바겐 차량이 대기오염 기준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적발했다. 환경당국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최근 배기가스 테스트를 통과하고자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폭스바겐에 차량 한 당 최대 3만7500달러(약 4396만8750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럴 경우 벌금 총액은 무려 18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EPA의 벌금 부과는 규제를 위반한 허위 광고에 따른 것으로 폭스바겐은 자발적 또는 소송을 통해 차량 소유주에게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
이에 마틴 비터콘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공식 성명에서 “고객뿐 아니라 공공의 신뢰를 꺾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투명하고 발 빠르고 완벽하게 해당 사안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