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신규아파트 분양물량이 늘면서 다음 달 전국에는 8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시장이 이른바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21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오는 10월에는 전국 80개 단지에서 8만3528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6만2979가구) 대비 2만549가구나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79.5%(2만7933가구) 증가한 6만3047가구가, 지방은 26.5%(7384가구) 감소한 2만481가구가 각각 다음 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로써 10월은 연내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9월 분양물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업일정이 지연되거나 추석 이후로 분양일정을 미루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10월 분양예정물량이 늘어나게 됐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일반분양을 진행하고 경기는 용인시, 화성시 등 경기 남부지역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은 강원이 3678가구로 10월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남(3186가구) △부산(3051가구) △충북(2955가구) △전북(2340가구) △경북(1755가구) △대전(1527가구) △전남(874가구) △경남(595가구) △울산(520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았다.
주요 분양 예정단지로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상아3차 재건축) △서울 가락동 ‘헬리오시티’(가락시영재건축) △용인 남사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화성 능동 ‘신동탄파크자이’ △부산 망미동 ‘망미SK뷰’ △경주 현곡면 ‘경주현곡푸르지오’ △아산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5차EGthe1(AC-2, AC-3 B/L)’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