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라온시큐어, 삼성페이로 바이오인증 시장 확대… 연내 상용화 전망

입력 2015-09-22 08:19 수정 2015-09-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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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9-22 10:0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 돋보기] 라온시큐어가 바이오인증 간편결제 사업을 연내 상용화할 전망이다. 삼성페이의 흥행으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 향후 성장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연내 금융기관과 카드사 및 쇼핑몰 등에 바이오인증 솔루션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페이 사용자가 늘면서 기존 인증서, ID, 패스워드 방식의 인증 결제방식 외에 바이오인증을 토대로 한 간편결제 도입 수요가 더 커지는 등 시장 환경도 좋아졌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달 20일 삼성페이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한 달 동안 삼성페이 등록 신용·체크카드 수는 50만장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만6000장 정도가 새로 등록한 셈이다. 하루 평균 결제금액은 8억원 정도다.

라온시큐어가 상용화를 준비 중인 간편인증ㆍ결제 솔루션 ‘터치엔원패스’는 FIDO 인증을 획득했다. FIDO는 기존 비밀번호 방식과 달리 생체 인증을 활용해 글로벌 표준으로 개발한다.핀테크 확산과 함께 인터넷뱅킹에서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이 폐지되며 떠오른 차세대 인증 방법이다.

터치엔원패스는 인터넷 뱅킹과 카드, 간편결제, 게임, 포털 본인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된다. 스마트폰ㆍ스마트카ㆍ도어락에서부터 스마트홈ㆍ사물인터넷 기기 등 본인확인과 인증이 필요한 하드웨어 전반에도 쓰인다. 인증 정보 저장이나 데이터 네트워크 전송이 필요 없는 방식을 사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ETRI 웹 인증 표준 호환성 시험도구 개발 사업을 수행하며 FIDO 대체인증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며 “올해 초 국내 카드사에 비콘과 FIDO 인증 기술을 결합한 간편결제 시범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도 라온시큐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페이의 등장으로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1차 수혜주로 라온시큐어와 코나아이, 유비벨록스, 한국정보인증 등의 보안 관련 기업군을 꼽았다.

한슬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을 통한 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간편 결제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혜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녹스 전용 모바일 단말관리 솔루션 공급과 영업ㆍ마케팅 협력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녹스는 삼성페이의 모바일 모반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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