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 '포인트아이' 사내이사로 경영 참여… “브랜드 사업 이끈다”

입력 2015-09-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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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스타 고현정(사진=뉴시스)
▲미스코리아 출신 스타 고현정(사진=뉴시스)
배우 고현정이 포인트아이의 사내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참여한다.

포인트아이는 21일 주주총회소집결의 정정 공시를 통해 아이오케이컴퍼니의 대표이사인 고병철 씨와 배우 고현정을 포인트아이의 사내이사 후보에 올린다고 밝혔다. 포인트아이와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지난 14일 전격 합병 발표를 통해 업계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셀럽(celeb)을 활용한 브랜드사업과 마케팅이 주 사업모델이다. 배우 고현정은 이 회사 최대주주이자 대표 배우다.

고현정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 미스코리아로 선발됐다. 이후 배우로서 연예계에 데뷔해 '모래시계', '봄날', '선덕여왕' 등에 출연해 2009년 MBC 연기대상, 2010년 SBS 연기대상을 받는 등 최고 배우로서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또 LG전자, 동서식품 등 다수의 대기업 광고모델로 활동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 '고현정의 결' 등 뷰티 및 여행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다.

고현정은 아이오케이컴퍼니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하면서 스타의 이미지를 활용한 브랜드 사업을 펼쳐왔다. 실제로 지난 5년 동안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Re:NK)’와 전속계약을 맺고 제품 개발부터 브랜딩, 마케팅까지 직접 참여하며 성공시킨 경험이 있으며 작년에 직접 론칭한 패션 브랜드 ‘에띠케이(atti.k)’도 성공적인 셀럽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고현정은 “이사로서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그간의 다양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장품 등 브랜드 사업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지금껏 셀럽 브랜드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단기간 내에 이미지 또는 이름만 내어주거나 셀럽의 인기에만 의존하는 사업’이 아닌 셀럽과 브랜드가 끝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포인트아이는 내달 27일 열리는 포인트아이의 주주총회에서 합병승인을 포함한 상호변경 및 사업목적을 추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업계에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상호를 ‘아이오케이컴퍼니’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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