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EMW에너지, 공기아연전지 일본 공급…판로 본격 개척

입력 2015-09-22 08:55 수정 2015-09-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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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9-22 09:3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EMW의 자회사 EMW에너지가 공기아연전지를 일본에 공급한다. 민간시장 판로 개척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EMW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일본 파이락 인터내셔널(Firac International Co., LTD)과 계약을 맺고 일본에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를 공급한다.

파이락 인터내셔널은 일본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재해ㆍ방재용으로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는 2015년 자체기술로 제품화에 성공해 미국ㆍ유럽ㆍ일본 등 주요 5개국에서 18개 특허를 등록했거나 출원 중이다. 현재 군수용으로도 테스트를 거쳐 도입 여부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에 있고 민수용으로도 이 달초 호주의 레져 및 아웃도어 시장에 이어 일본 재해ㆍ방재용 민수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국과도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 판매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에이터너스는 에너지 용량은 40Ah지만 무게는 2.5㎏에 불과하다. 배터리 하나로 휴대폰은 30회 충전, 노트북은 20시간 연속 사용 가능하다. 이는 망간전지 10배, 리튬전지 2배 이상 에너지밀도가 높기 때문에 가능한 성능이다. 더욱이 화학 배터리에 비해 폭발 위험성이 없고 보관까지 용이해 안전한 이동형 연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산소를 차단한 상태에서 반영구적으로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기존 미국이나 이스라엘에서 생산해 미군에 납품하는 공기아연전지와 비교해 가격면에서 50% 이상 저렴하다는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EMW에너지 공기아연전지 일본 진출은 ‘민간 시장’ 개막이라는 의미가 있다. 공기아연전지는 널리 쓰이는 리튬ㆍ망간 계열 배터리와 비교해 화재ㆍ폭발로부터 안전하고 에너지효율도 뛰어나지만 지금까지 일부 기술 검증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이에 사용처가 미국 등 일부 국가 군장비 사용에 국한되기도 했다.

EMW에너지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공기아연전지로 지난 2011년 240개 셀을 하나의 팩으로 구성해 전기차에 탑재하고 서울ㆍ대전까지 왕복 주행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계기로 이차전지 양산형 제품 개발에 착수했으며 최근엔 국방부와 군용 무전기 전지 교체 사업도 협의 중이다. 국방부가 지난해 수차례 발생한 군용 무전기 배터리 사고로 공기아연전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의 독점 생산권을 가지고 있는 EMW는 최근 월 10만셀 규모로 생산라인을 확대한 데 이어 호주∙일본∙중국 등 해외 민수시장의 빠른 확대에 힘입어 생산라인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EMW는 NFC 안테나 제조업체로 이그잭스, 알에프텍, 에이텍 등과 함께 최근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확대 정책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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