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모(35)씨를 구속하고 박모(33)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 전과가 있는 서씨는 올해 2월부터 자택에서 2∼3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함께 입건된 박씨도 같은 기간 서울 일대 유흥주점에서 1∼2차례 대마초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박씨는 사회에서 알게 된 지인 김모(35)씨로부터 대마초를 구입, 국내에서 대학 동문과 함께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졸업한 대학교는 대마초가 합법인 주(州)에 있다"며 "이번 건으로 해당 대학교 출신 11명이 함께 입건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에게 대마초를 판매한 외국인 A씨를 쫓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