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석유화학사 '정기보수' 돌입...수급상황 개선 전망

입력 2015-09-22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아 지역 주요 석유화학사들이 10월부터 납사크래킹센터(NCC) 정기보수를 시작하면서 석유화학제품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 달에 걸쳐 아시아 지역 NCC의 정기보수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을 생산하는 NCC가 정기보수에 돌입하게 될 경우 수급 불균형이 생기며 원료와 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SK이노베이션ㆍLG화학ㆍ롯데케미칼ㆍ한화케미칼 등 주요 유화 기업들이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먼저 태국PTT가 이달 말까지 연산 51만톤 규모의 NCC 정기보수를 진행한다. 대만의 CPC는 올해 연말까지 38만톤 NCC 정기보수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찬드라아스리가 9월 넷째 주부터 약 석 달간 연산 60만톤 규모의 NCC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롯데케미칼이 10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100만톤 규모인 대산NCC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유화 업체들은 올해 상반기 정기보수로 인한 수급 불균형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상반기에만 LG화학ㆍ한화토탈ㆍ여천NCC 등이 정기보수를 했는데, 이 때문에 3월 한때 에틸렌 가격이 톤당 1000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여기에 정기보수 기간 리뱀핑(Revamping·공정개선)을 통해 생산능력을 키우면서 국내 업체들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정기보수 후 10만톤 가량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에틸렌 가격이 톤당 800달러 밑으로 내려가 스프레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이번 정기보수 시즌 때 에틸렌 가격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71,000
    • +1.55%
    • 이더리움
    • 3,561,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474,500
    • +0.51%
    • 리플
    • 780
    • +0.91%
    • 솔라나
    • 209,600
    • +2.64%
    • 에이다
    • 534
    • -0.56%
    • 이오스
    • 724
    • +1.69%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50
    • -0.35%
    • 체인링크
    • 16,900
    • +2.36%
    • 샌드박스
    • 396
    • +2.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