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14일부터 전세계 명품 기업에 투자하는 '우리CS Global Luxury 주식형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루이비통, 불가리, 에르메스, 로레알, BMW 등과 같은 대표적인 글로벌 명품기업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펀드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가능하다.
특히 크레디트스위스(CS)가 명품의 고향인 프랑스 현지에서 직접 운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에 나와 있는 유사한 성격의 펀드와 차별화되고 있다.
글로벌명품기업은 100여년 이상의 전통과 철저한 품질 그리고 브랜드관리를 통해 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제조업과 달리 개발도상국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으며, 많은 경우 제품의 가격수요자가 아닌 가격결정자로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명품브랜드 기업으로 구성된 이른바 럭셔리섹터 전문 운용매니저가 희소한 가운데 운용사인 크레디트스위스 프랑스에서는 2003년 1월부터 글로벌 명품브랜드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사모 또는 공모 형태로 운용해왔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상품은 우리CS자산운용에서 국내투자자금 관리 및 환율변동 헷지를 담당해 환헷지가 가능하고, 현재 프랑스에서 동일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크레디트스위스 프랑스의 운용팀이 운용을 맡았다.
신탁재산의 편입 비중은 세계적 명품브랜드 또는 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기업의 주식에 60% 이상, 국내 채권에 40% 이하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