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고1부터 통합사회ㆍ통합과학 배운다

입력 2015-09-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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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 및 각론 확정ㆍ발표

앞으로 지식 위주의 암기식 교육에서 배움을 즐기는 행복교육으로 전환된다. 또 통합사회ㆍ통합과학 등 공통 과목이 신설된다.

교육부는 22일 현 정부의 6대 교육개혁 과제의 하나인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핵심과제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2015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ㆍ발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학교교육 전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중점적으로 길러주고자 하는 핵심역량을 설정하고 △통합사회ㆍ통합과학 등 문ㆍ이과 공통 과목 신설, 연극ㆍ소프트웨어 교육 등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 교육을 강화하며 △교과별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내용을 적정화하고 △교실 수업을 교사 중심에서 학생 활동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추구하는 인간상과 창의융합형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역량으로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을 제시했다.

주요 개정 방향으로는 먼저 인문·사회·과학기술에 관한 기초 소양 교육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초·중등 교과 교육과정을 개편해 인문학적 소양을 비롯한 기초 소양 함양 교육을 전반적으로 강화하고, 특히 고등학교에 기초 소양 함양을 위해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배우는 공통 과목을 도입하고, 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통합사회’ 및 ‘통합과학’ 과목을 신설한다.

아울러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하기 위해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여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선택 과목 개설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2016년)에 대비해 중학교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의 함양이 가능한 교육과도 마련된다.

이번에 발표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2018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되며, 내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관련 지침은 2016년부터 모든 중학교에 일괄 적용하도록 별도 조항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교육과정 발표와 동시에 새 교육과정 취지에 맞는 수능 개편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시작해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2021학년도 수능을 응시하는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인 2017년에 수능 개편안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지식정보ㆍ창조경제 사회에서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력, 서로 다른 지식을 융합·활용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 교육은 PISA 등 국제학업성취도 평가는 최상위 수준이지만, 과도한 학습 부담과 문제풀이 수업 등으로 학생들의 학습 흥미도와 행복감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며 ”이제는 ‘지식 위주의 암기식 교육’에서 ‘배움을 즐기는 행복교육’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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