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지원위원회는 FTA 체결 이후 새롭게 전개될 부품소재산업의 여건 변화에 따른 육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위원회는 "20일 코엑스 장보고홀 334호에서 산업연구원 공동으로 '한ㆍ미 FTA와 부품소재산업 육성방안'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며 "한ㆍ미 부품소재산업의 특징, 의존관계, FTA효과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부품소재산업의 구조고도화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이홍배 박사는 "한ㆍ미 FTA체결에 따른 관세철폐로 인해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은 52억4190만 달러의 생산증가효과가 유발된다"며 "양국간 부품소재산업의 무역불균형문제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정만태 산업연구원 박사는 "한ㆍ미 FTA는 우리 부품ㆍ소재산업이 대일 의존적 구조에서 탈피해 선도적 부품ㆍ소재기술 및 첨단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적 공급기지 위치를 차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부품ㆍ소재산업이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일본을 넘어설 수 있는 지름길 중에 하나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