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ㆍ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100원씩 할인을 제공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하나은행의 마이웨이카드가 4월부터 발급을 전격 중단한다.
이는 금감원에서 최근 마이웨이카드에 대해 혜택축소 등을 권고한 것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아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19일 하나은행은 ‘하나 마이웨이카드’를 3월까지만 발급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마이웨이카드가 카드업계의 과열 경쟁을 부를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임원회의에서 판매중단을 결정했다”며 “이는 금감원의 권고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 카드 발급자에 대해서는 대중교통 할인 등 기존 서비스가 그대로 유지된다.
하나 마이웨이카드는 지하철·버스를 이용할 때 회당 100원씩 매월 40회, 연 4만8000원까지 교통할인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SK주유소 이용시 리터당 50~70원, 대형 할인마트에서 5~7% 할인이 가능하다. 평생 연회비 면제혜택도 준다.
이러한 서비스로 하나 마이웨이카드는 지난달 출시한 이후 1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