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복(사진=뉴시스)
안종복 전 경남FC 사장이 한강에서 투신했다가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종복 전 사장은 21일 오후 7시 40분께 서울 마포구 성산대로 북단에서 한강으로 투신했다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종복 전 사장은 1975년 축구 청소년대표로 활약했고, 이후 대한축구협회 기획실 실장을 거쳤다. 또 대우 로얄즈 단장, 인천 유나이티드 FC 단장 등을 역임하며 K리그 단장협의회 회장에 올랐다.
2007년 3월부터 2011년까진 인천 유나이티드 FC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이와 더불어 남북체육교류협회 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축구 경영인으로서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안종복 전 사장은 2013년 1월부터 약 2년간 경남 FC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에이전트 박모(45·구속)씨와 짜고 외국인 선수를 계약 할 때 몸값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21일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안종복 전 사장은 몸값이 낮은 외국인 용병 선수를 거짓으로 높게 평가하고 나서 해당 선수의 계약금과 몸값을 부풀려 차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안종복과 박 씨는 외국인 용병 선수 계약이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며 그 과정에서 횡령은 없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