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 국내외 마스크팩 ODM 시장 성장 최대 수혜株…목표가↑ - 하나금융투자

입력 2015-09-2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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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제닉에 대해 국내외 제조자개발생산(ODM)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신규 브랜드 론칭과 홈쇼핑 부문 회복에 의한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제닉은 국내 ODM부문의 매출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따이공 규제 영향으로 지난 2분기와 유사한 89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인바운드 회복으로 4분기에는 100억원 이상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규 바이어가 추가되고 있고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메이저 브랜드 업체들 매출 비중이 40%를 넘는 안정적 구조이기 때문이다.

중국 ODM 사업 확대는 빠르게 진행 중이다.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 한국 브랜드 시장점유율(MS) 상승에 따라 한국 메이저 화장품 브랜드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는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져 중국 메이저 브랜드 업체들의 실사가 마무리 되고 있는 만큼 생산능력(Capa) 증설 시 가파른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제조 업체에 대한 선호와 마스크팩 전문 ODM 업체로서 다양한 제품을 단기간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닉은 홈쇼핑과 면세점 부문의 회복세에 따라 올 3분기 이후 실적 회복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홈쇼핑 부문은 올 3분기 전분기 대비 방송 횟수가 증가하면서 시간당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방송이 고정비 부담이 큰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영업레버리지 효과 역시 클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점은 지난 6월 제주 롯데면세점 입점 이후 중국 인바운드 회복으로 점진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최근 롯데 인천공항점 영업면적 확대로 매장수가 늘어나면서 추가적인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닉의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 893% 성장한 199억원과 26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단기 저점 대비 60% 이상 주가가 상승했지만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며 “마스크팩 차별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공급능력을 기반으로 국내ㆍ중국 마스크팩 ODM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 업체이며 신규 브랜드 론칭과 홈쇼핑 부문 회복에 의한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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