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형펀드, 저금리시대 대안투자로 자리매김 - 현대증권

입력 2015-09-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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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3일 혼합형펀드가 연초 이후 5조원이 넘는 돈을 빨아 들이며 저금리 시대 대안처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혼합형펀드로 5조9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입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서려는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몰리고 있다”며 “최근 미국의 통화정책 변경을 둘러 싼 노이즈가 확산중인데다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라 국내 대표 기업들의 성장 모멘텀도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혼합형펀드가 저금리 대안투자로 자리매김중”이라고 밝혔다.

펀드 투자자들이 무리한 위험투자 대신 리스크 관리에 나서며 적정 수준의 추가 수익을 기대하는 니즈에 혼합형펀드가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국내 대표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둔화 된 점도 혼합형펀드의 인기 요인이라는 것.

오 연구원은 “코스피가 박스권을 뚫고 강한 상승세를 보일 정도로 모멘텀을 보여준다면 위험 투자에 대한 인식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올 2분기 국내 대표 기업들의 어닝 쇼크에서 확인했듯이 글로벌 수요 부진과 수출환경 악화는 3분기 실적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당분간 혼합형펀드의 인기가 지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초 이후 화두인 절세상품과 중위험 중수익이라는 키워드에 적합한데다, 초저금리 시대에 은행예금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처로 적합해서다.

오 연구원은 “연초 이후 순유입 상위 20개 혼합형펀드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퇴직연금과 같이 세제혜택이 부여된 상품으로 자금 순증이 두드러졌다”며 “다음으로 공모주, 배당주펀드 같은 중위험 중수익 상품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고, 사모형태로 설정되는 메자닌 펀드 역시 거액 자산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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