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네티즌 반응 뜨겁다…왜?

입력 2015-09-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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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23일 국내로 송환됐다는 소식에 대해 네티즌 반응이 뜨겁다.

무엇보다 네티즌들은 1997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중필(당시 22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패터슨이 아직도 법의 심판을 받지 않았다는 것에 분노했다.

아이디 'hyos****'를 사용하는 네이버 누리꾼은 "시간은 지났지만, 이제라도 망자를 위한 정의가 구현되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또 다음에서 활동하는 닉네임 '토지금고'는 "뻔뻔한 인간, 이젠 죗값을 제대로 치르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평생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라"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 1999년 뒤늦게 패터슨을 진범으로 지목하고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을 비판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krit****'는 "비난 대상이 돼야 할 것은 첫째는 패터슨이고, 둘째는 살인범인 패터슨에게 국외로 도주할 여지를 준 것으로도 모자라, 미국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하라는 유가족 탄원을 사실상 무시하다가 영화를 계기로 여론의 질타를 받자 뒤늦게 인도 요청을 한, 그야말로 무능하고 한심한 한국 검찰"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soo_****'는 "검찰이 10년 넘게 못 찾아서 재수사를 못 한다고 했던 인간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소시효 1년인가 남기고 비행기 타고 가서 7년 만에 찾았다"라면서 "하여간 그래서 몇 년 걸리긴 했어도 착착 해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2009년 정진영·장근석 주연의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이 개봉하고 곧이어 SBS TV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이태원 살인사건 12년의 추적-누가 진실을 두려워하는가?' 편을 방송하면서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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