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펀드’ 은행 임직원에 ‘강제가입’ 잡음

입력 2015-09-23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부 오해… 자발적 참여 안내메일” 해명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놓은 청년희망펀드 모집에 금융사 직원들이 대거 동원돼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일부 지점에서 직원들에게 청년희망펀드 가입 강요했다. 청년희망펀드는 정부가 청년 일자리 해결을 위해 내놓은 공익신탁으로 KEB하나은행이 21일 처음 개시했다. 22일부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 일선 지점 직원 A씨는 “청년희망펀드의 반응이 썩 좋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은행 임직원들은 가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신한은행 노조는 즉각 사측에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보고받은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고, 내부진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먼저 출시한 KEB하나은행도 가입 강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지주 계열 금융사들 직원들에게 펀드 가입을 독려하고 나서 내부 불만을 샀다. 하나금융 자회사인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등은 출시 첫날 오후 전 임직원에게 청년희망펀드 가입을 독려하는 단체 메일을 보냈다.

KEB하나은행은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공익신탁 출시를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였으며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일부 직원들이 오해가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로 메일을 보내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동훈 “尹 탄핵,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대통령 탈당 다시 요구”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부터 철도노조 총파업…시민들 불편 예상
  • '비상계엄 선포' 尹대통령 탄핵 찬성 73.6%...내란죄 해당 69.5%[리얼미터]
  • 尹, '계엄 건의' 김용현 국방장관 사의 수용…석 달 만에 퇴진[종합]
  • 비트코인 10만 달러 '성큼'…SEC 수장에 폴 앳킨스 임명 [Bit코인]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파월 자신감에 시장 환호…다우, 사상 첫 4만5000선
  • 국방차관 "국회 군 투입, 국방장관 지시…계엄 동의 안해”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11: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0,000,000
    • +3.99%
    • 이더리움
    • 5,398,000
    • +4.86%
    • 비트코인 캐시
    • 826,500
    • +3.77%
    • 리플
    • 3,247
    • -9.1%
    • 솔라나
    • 321,500
    • -3.68%
    • 에이다
    • 1,621
    • -3.86%
    • 이오스
    • 1,855
    • -7.44%
    • 트론
    • 471
    • -12.62%
    • 스텔라루멘
    • 683
    • -4.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3,800
    • +6.65%
    • 체인링크
    • 33,450
    • -1.24%
    • 샌드박스
    • 1,248
    • +14.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