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와 추억의 먹거리 가득한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

입력 2015-09-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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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4일 완주 고산자연휴양림, 다양한 체험행사도 가득

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푸드마일리지를 줄인 로컬푸드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로컬푸드란 소비자와 생산자 사이의 거리를 줄여 식품의 신선도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과거에는 섭취하는 음식 대부분이 로컬푸드였지만 최근에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식품이 증가하며 푸드마일리지가 크게 증가했다.

요즘은 로컬푸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지만, 오는 10월 전라북도 완주에서 로컬푸드도 체험하고 색다른 축제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유망축제로 선정된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는 10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진다. 완주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로컬푸드를 즐기는 것은 물론 와일드체험마당, 와일드푸드마당, 옛날음식 체험마당과 다양한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와일드체험마당부분에서는 자연에서 직접 잡은 물고기와 메뚜기 등을 황토화덕이나 돌화덕에 구워먹는 화덕체험, 직접 물고기를 잡아보는 천렵 및 족대체험, 메뚜기와 우렁, 미꾸라지 잡기 체험, 벌잡기, 대나무 물총, 굼벵이와 지렁이 체험 등 도시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한 오감으로 즐기는 동물마당과 식물마당, 볏짚미끄럼틀과 볏짚미로 등으로 구성된 와일드 놀이터도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와일드푸드마당은 청정지역 완주에서 생산된 로컬 푸드를 활용한 이색적이고 특별한 음식이 마련돼 있다. 개구리/메뚜기/귀뚜라미 튀김과 꿀벌 애벌레즙 등 중장년층이 어린 시절에 맛봤던 추억의 음식을 직접 맛보며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옛날음식 체험마당은 옛방식으로 조리한 감자삼굿, 진흙구이로 맛을 살린 황토닭구이, 배고픈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주는 밀떡구이, 냇가에서 잡아먹던 가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가재구이, 숯불에 구워먹는 메추리 구이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대나무 통 속에서 복숭아순이나 칡순으로 감싼 돼지고기를 넣어 구워먹는 대나무속 돼지고기구이와 황토돼지고기구이, 찰옥수수 구이 등 푸짐하고 다양한 완주의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연계행사로 원시부족을 체험하는 리틀와푸족 체험, 와일드 3종경기, 와푸!光끼페스티벌, 가족사랑으뜸요리대회, 어린이사생대회, 신바람체조대회, 캐라바닝체험IN와푸축제, 아름다운 순례길걷기, 코스프레경연대회 등 여러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축제 관계자는 “신선한 로컬푸드와 다양한 와일드 푸드를 체험하고, 옛시절의 추억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즐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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