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분말형 상처 치료제인 동국제약의 ‘마데카솔 분말’<사진>이 최근 욕창 환자들과 가족들 사이에서 상비약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거동이 불편하신 부모님이나 요양원에 계신 분을 방문할 때, 이 제품을 챙겨가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3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최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라 병상생활을 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지고, 더불어 욕창 환자도 점차 늘고 있다. 욕창은 질병이나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 오랜 시간 동안 한 자세를 유지하게 될 경우, 침상과 접촉되는 피부 부위가 괴사돼 짓무름이 발생하는 노년층 주요 질환의 하나다.
욕창은 심한 통증과 더불어 진물·출혈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연고형 상처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마데카솔 분말과 같은 분말형 상처 치료제를 간편하게 ‘톡톡’ 뿌려 주면, 상처 부위에 닿지 않고도 진물을 흡수, 상처부위가 빨리 아물게 도와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병원의 처방전 없이 주변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이 가능한 일반의약품(OTC)인 마데카솔 분말은 식물 성분인 ‘센텔라정량추출물’ 100%로 이뤄진 뿌리는 형태의 상처 치료제다. 센텔라정량추출물은 정상 피부와 유사한 콜라겐의 합성을 증가시켜 새살이 빠르게 돋아나도록 하고, 섬유아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억제해 흉터를 예방해 주는 작용을 한다.
특히 이 제품은 손으로 감싸 잡기 알맞은 사이즈의 플라스틱 용기(10·30g)로 만들어져 사용과 휴대에 편리하다. 욕창 환자나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는 30g 대용량 제품을 구비하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추석 명절에 거동이 불편하신 부모님이나 요양원에 계신 분을 방문할 때 마데카솔 분말을 챙겨간다면 다른 무엇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욕창이 아니더라도 어르신들만 계신 가정에는 상처치료제가 없는 경우가 많아, 상비약으로 비치해둔다면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