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원↑ 마감 …中 제조업 부진에 상승폭 확대

입력 2015-09-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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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1180원대 중심 등락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12원 급등 마감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2.0원 상승한 119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1일, 22일에 각각 11.9원, 4.5원 오른데 이어 3일째도 방향을 위로 향했다.

환율은 이날 5.3원 오른 달러당 1184.5원에 출발했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띤 데 따른 것이다. 독일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관련 대규모 리콜 시행으로 유럽 증시가 큰폭으로 조정됐다. 뉴욕 증시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연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동반 하락했다.

또 장중에 중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안전자산 선호도가 더욱 커지면서 환율은 오름폭을 확대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Caixin)은 중국의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7.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47.5)와 전월치(47.3)를 밑도는 수치로 2009년 3월 이후 최저다.

또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706억원을 순매도한 것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중했다.

환율은 내일도 지지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 등 안전자산 선호도가 부각되고 있지만 추석 앞둔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 유입, 1200원선을 앞두고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환율은 내일 1180원대 중심으로 등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일 같은 시각보다 15.24원 오른 100엔당 993.9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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