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청년 채용 여력 확보를 강조했다.
23일 최 부총리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청년 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노동개혁을 통한 노동시장 체질개선이 이루어져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최 부총리는 지난 15일 노사정 대타협과 노동개혁 5개법안 발의 등의 정책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그는 S&P 신용등급 상승과 관련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AA-로 사상 최고수준으로 올라갔다”며 이는 노동개혁이 본격 추진되고, 남북 고위급회담 타결로 북한리스크가 줄어든 것이 모멘텀이 됐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축구를 예로 들며 “선취점 넣었다고 공격을 접고 수비에 치중하면 따라잡히기 십상인 것과 마찬가지로 4대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만이 글로벌 경쟁의 승부를 결정짓는 확실한 쐐기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 박람회가 개최된 것에 대해 “대구에는 대기업 본사나 완제품 브랜드가 없어 매년 평균 1만2000명의 인구가 떠나고 있다”며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최 부총리는 박람회 참석 계기에 청년일자리 창출의 재원으로 쓰일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청년희망펀드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박람회는 정부부처를 비롯해 대구시, 경상북도, 대구ㆍ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주최했으며 삼성, LG, 현대자동차, 한화 등 일부계열사 및 협력사, 지역강소기업 등 136개사 참여해 600여명의 채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