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화가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레미제라블'에 빠진 '강릉 장발장' 소년을 극찬했다.
23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뮤지컬 영재 홍의현(10) 군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정성화는 홍의현 군에게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초등학교 5학년 중 '레미제라블'을 가장 잘 할 것"이라며 "스무살이 되는 8년 후에 같이 무대에 서자"고 홍의현 군을 격려했다.
또 홍의현 군의 노래를 들은 뒤 "정말 대단하다"며 "이게 어떻게 만 10세의 실력이냐"고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개인연락처까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에 사는 10살 홍의현 군의 별명은 '장발장'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완창하기 때문. 3년 전, 영화로 보고 난 뒤 2시간 30분 분량의 영어 대본을 며칠 만에 외웠다. 덕분에 각종 영어 경시대회를 휩쓸고 토플 성적은 900점 만점에 890점, 상위 0%에 해당하는 언어 영재까지 되어버렸다. 홍의현 군은 "뮤지컬을 통해서 얻은 게 엄청나게 많은 것 같다. 영어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말한다.
홍의현 군의 어머니는 "기회가 된다면 전문가에게 의현이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소원을 전했고, 제작진은 '레미제라블' 총 연출가인 크리스와 음악감독 존과 오디션을 진행하도록 주선했다. 크리스와 존은 홍의현 군의 노래를 들은 후 "대단한 실력"이라며 "앞으로 극장을 사로잡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