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매입임대사업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

입력 2007-03-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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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가 실시하고 있는 주거복지사업인 다가구 매입임대, 전세임대,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주택지원사업이 회사의 자체분석결과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주공에 따르면 주택산업연구원의 보고서 '주거복지사업 만족도조사 결과'에서 주거 복지사업 수혜자들의 주거여건과 경제적 여건이 크게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상자의 정서적, 심리적 안정에도 기여해 더 나은 생활기반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활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4년부터 추진돼온 주거복지사업은 ‘집 걱정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현재 추진중인 사업으로는 다가구 매입임대사업,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 소년소녀가정등 전세 무이자 지원사업 등이 있다.

주공에서는 현재까지 매입임대 1만973호, 전세임대 5931호, 소년소녀가정등 전세주택 2549호를 공급하였다.

주거복지사업 만족도조사 결과를 사업별로 살펴보면, 매입임대사업의 경우, 지원 후 주택규모 면에서 2.9평이 증가하고, 방수 2개 이상인 가정이 73%에서 87%로 증가하는 등 입주자의 전반적인 주거여건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적 측면에서도 보증금이 255만원, 월임대료가 7만원 감소해 주거비부담 완화효과 또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임대사업의 경우에도, 주택규모가 4.2평 증가하고 보증금이 325만원, 월임대료가 6만원 감소하는 등 주거여건 향상 및 경제적 부담 완화 효과가 매우 높았다.

소년소녀가정등 전세주택지원의 경우, 수혜자들은 대부분 단칸 월세방이나 지하층 등에서 거주하다가 모두 방수 2개 이상의 주택으로 옮겨갔으며, 특히 모든 가정이 월임대료를 무료로 지원받음에 따라 주거 및 경제적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공 관계자는 "이들의 주거 및 경제적 개선이 정서적, 심리적 안정에 영향을 미쳐 수혜아동들의 성격이 밝아지고 성적이 향상되었다는 응답은 이 사업의 최고의 성과"라고 말했다.

올 한해도 주공은 매입임대 5900호, 전세임대 5400호, 소년소녀가정등 전세주택지원 1000호를 시행 중에 있다. 아울러 부도임대주택 임차인의 주거안정을 위해서 부도임대주택 1만2000호를 매입해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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