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참여’ 독려 나선 중기청… ‘내일채움공제’ 탄력 받나

입력 2015-09-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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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기업들과 직접 접촉해 협의… 내년 가입자 1만5000명 기대

중소기업청이 최근 대기업들과 만나 ‘내일채움공제’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대기업들을 대거 참여시켜 내일채움공제기금과 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최근 탄력을 받고 있는 가입자 확보에도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중기청은 이를 통해 내년엔 약 1만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관가에 따르면 중기청은 최근 SK하이닉스 등 국내 10대 그룹사를 중심으로 한 일부 대기업들과 직접 만나 내일채움공제 참여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1ㆍ2차 협력사들이 많은 대기업들을 내일채움공제에 참여시키면 기금은 물론, 가입자도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어서다. 개별 중소기업으로 참여시키는 것보다 대기업 협력 하에 협력사들을 한꺼번에 가입시키는 것이 파급효과가 크다는 판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 몇군데에 내일채움공제 참여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공개할 수 있을 만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대기업 참여를 이끌어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기청은 사업 출범 1년이 넘었지만, 대기업들의 참여 사례가 1건도 없다는 점을 고려해 동반성장위원회와 대기업들의 내일채움공제 참여 여부를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가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해 5년 이상 장기 재직한 근로자에게 성과보상금 지급하는 사업이다. 우수인력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 잦은 이직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9월 현재까지 3090개 기업, 7555명의 근로자가 가입했다. 다음달께엔 올해 목표치인 1만명 가입 목표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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